인기 몰이를 하던 여자배구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서 조기 종료됩니다.
V리그 여자배구 결국 조기종료 불운의 현대건설 우승은 다음 기회에
한국 배구연맹(KOBO)은 21일 긴급 대책회의를 하고 21일 현재 페퍼 저축은행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 선수 1명, 부상 선수 1명(기존 확진자 1명, 부상선수 2명)과, IBK기업은행에서 추가 확진 선수 3명(기존 확진 선수 3명)이 발생함에 따라 리그 정상 운영 기준인 12명의 선수 엔트리 조건을 두 팀이 충족하지 못하게 되어 여자부 경기를 흥국생명과 GS칼텍스 경기를 끝으로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중단으로 누적 중단 기간이 36일이 되어, 연맹 코로나 19 대응매뉴얼에 의거, 중단기간이 28일 초과 시 리그를 조기 종료해야함에따라 연맹은 시행 전 최종적으로 구단과 긴급 대책회의를 실시해 의견을 논의하였고, 누적 중단기간이 36일로 매뉴얼상 조기종료를 해야 하는 점,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점, 선수들의 회복 및 훈련시간 부족 등의 이유로 시즌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었습니다.
여자부 조기 종료로 인해 이번 시즌에는 우승팀이 없으며 정규리그 최종 순위는 중단 시점 직전 라운드인 5라운드까지의 순위를 반영하여 1위 현대건설, 2위 한국 도로공사, 3위 GS칼텍스, 4위 KGC 인삼공사, 5위 IBK기업은행, 6위 흥국생명, 7위 페퍼 저축은행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가장 아쉬움이 남는 건 현대건설 팀입니다. 현대건설은 2019~2020 시즌에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코로나 19로 시즌이 조기에 종료되면서 봄 배구를 하지 못했습니다. 공식 기록이 '우승'이 아닌 '정규리그 1위'로 남게 되었는데, 올해도 똑같이 우승은 못하고 '정규리그 1위' 팀이 되었습니다.
남자부는 추가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예정대로 정규리그 남은 일정을 소화할 방침입니다. 3판 2승 제인 플레이오프는 단판 대결로, 5판 3승 제인 챔피언결정전은 3판 2승 제로 진행하게 됩니다.
21일 현재 남자배구 순위입니다.
1위 대한항공(승점 63, 21승 12패)
2위 KB손해보험(승점 61, 19승 14패)
3위 우리 카드(승점 53, 15승 19패)
4위 한국전력(승점 50, 18승 15패)
5위 금융그룹(승점 44, 17승 17패)
6위 현대캐피털(승점 40, 14승 20패)
7위 삼성화재(승점 40, 13승 20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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