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께 꽃길 걷자입니다.
요즘 아이가 씨앗 싹 틔우는 거에 재미를 붙여서
밖에 나가면 나무에서 떨어진 거 주워 키운다고 해서
상추를 키워보기로 했어요.
친정집에 갔을때 잊지않고 씨앗을 챙겨왔어요^^
준비물
상추씨(엄마께 얻어왔어요). 흙(다이소). 심을 용기(페트병)
● 21년 9월 30일
1. 페트병을 자르고 아래 바닥에 물 빠짐을 위해 구멍을 뚫어주세요
(드라이버로 했는데 힘들더라고요^^;;)

2. 용기에 흙을 담아주세요
절반정도 채워주세요

3. 씨앗을 뿌려주세요
(한쪽에 몰리지 않게 골고루)

4. 1cm 정도 두께로 흙을 덮고, 물뿌려 주세요
이틀에 한번 충분한 물을 주면 되는데
아이가 하루에 한 번씩 물을 주기도 했었어요
물이 부족하면 나중에 먹을때 상추에서 쓴맛이 나서 못먹게 될수도 있으니
물은 충분히 주어야 해요

● 21년 10월 5일입니다.
귀엽게 올라온 상추 싹이 올라왔어요
매일 몇개가 나왔는지 살펴보는데 아직은 몇개 안나왔네요


21년 10월 13일입니다.
같은 날 심었어도 싹이 나오는 속도가 다르더라고요
계속해서 싹이 올라오고 있어요
잠꾸러기 씨앗들은 천천히 나오고 있어요
천천히 라도 싹이 나와주니 다행이죠^^

● 21년 11월 3일
붙어있는 애들은 옮겨주고 현재까지 잘 키우고 있어요
흙이 마르지않게 애정을 쏟고 있어요
언제 수확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초록초록 키우는 재미가 있어요^^
(상추씨가 올해 것이라 그런지 발아율이 좋았던것 같아요)

커가는 모습 지켜보는 재미가 있어요
아이도 신기해 하고
집에 오는 사람마다 키우고 있는 상추 소개해 주고 있어요^^
● 21년 11월 24일

많이 자랐죠?
상추 키우면서 흙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서
흙사는 돈으로 사먹는게 나을것도 같다 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드디어
삼겹살에 한번 쌈싸먹었어요
어린이 손바닥만한 크기라 3개정도는 싸야 고기 한점 먹을수 있었어요
엄청 연해서 상추 씹는 식감이 느껴지지않을 정도였지만
키워서 먹으니 뿌듯했어요
상추가 조금더 커지면 좋겠어요
좀 작긴해요.

좀더 키워서 쌈을 또 싸먹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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